제3편 파블로 : 다음 질문은 커스터디 서비스와 결합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질문인데, 사실 ABC는 퀀트 자산운용에 특화된 회사잖아요? 백상진 : 네 그렇죠. 파블로 : 커스터디에 특화된 부분은 저희 토큰인사이트나 거래소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가 이번에 진행자이긴 하지만, 이 부분에 관해서는 제가 설명을 드려야 할거 같아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해 준비한 자료가 있는데, 구조도를 보면서 설명을 드릴게요. 맨 밑의 투자자부터 설명 시작할게요. 일단 저희같은 커스터디 업체나 거래소 등이 커스터디 계정을 하나 생성합니다. 투자자는 해당 커스터디 계정으로 투자금을 입금합니다. 즉 투자를 시작한거죠. 여기 구조도에서는 후오비를 예시로 들었는데, 후오비가 커스터디 업체라고 가정하고, 이러한 커스터디 업체가 아이디와 비번 등 해당 계정에 관한 사항을 관리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질문이, 커스터디 업체가 계정을 소유하고 관리하는데 어떻게 트레이딩팀이 해당 계정을 운용하는지 궁금해하실 거에요.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퀀트팀이 일일히 손으로 호가창 클릭하고, 키보드 두드리면서 직접 트레이딩을 하지는 않잖아요. 여기에 API 키라고, 직접 계정을 소유하지 않아도, 계정에 접속해 원격으로 트레이딩이 가능해집니다. API키를 통해 알고리즘 트레이딩이 적용되는거죠. 즉 외부 주소로 출금하는 기능은 제한하고, 매수 매도 기능만 넣은 API키를 통해 외부에서도 자산운용을 진행하는 식입니다. 더 위로 보시면 화이트리스트 부분인데, 이게 왜 있는 것이냐면, 트레이딩팀이 자산을 다른데로 빼돌리지 못하게 커스터디 계정을 이용하는 것인데, 아까 말씀했듯이, 아비트라지 같은 기법을 사용하면, 거래소간 가격차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내는 것이고, 이 때 각 거래소 계정별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다른 거래소 계정으로 출금을 할 수 밖에 없어요. 화이트리스트에 나열되어 있는 계정으로만 출금이 가능하도록 제한하는 것입니다. 물론 화이트리스트에 나열되어 있는 계정들은 모두 커스터디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