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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유통량과 가격의 관계


서론


본문은 화폐유통이론을 통해 암호화폐 이코노미의 경제적 가치와 암호화폐의 내재가치(Intrinsic Value)에 대한 평가를 하고자 합니다. 화폐유통이론에 따르면, 암호화폐의 소각은 암호화폐의 이론적 가격을 높일 수 없습니다.

Econ101

경제학의 공급과 수요 관계는 한 상품의 공급이 변하지 않을 시, 수요가 상승할 경우, 상품의 가격이 상승한다고 말합니다.


올해 2월, OKB가 일으킨 소각열풍은 이러한 원리에 따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수요가 변하지 않을 시, 소각을 통한 공급을 줄여 가격을 상승 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발표시간프로젝트소각 규모소각 출처
2020.2.10OKB(OKEX)7억개미발행한 토큰
2020.2.11ZB(ZB Exchange)4억개팀의 지분과 유저보장펀드 지분
2020.2.26HPB1,600만개커뮤니티 투표로 결정, 운영계정의 토큰 소각
2020.2.26EOS3,400만개저축계정 EOS.saving의 토큰 소각
2020.2.29HT(Huobi)1.47억개미발행한 운영지분과 2018년 유통시장에서 회수한 것, 그리고 투자자보호펀드 지분

허나 이러한 생각은 암호화폐를 맞닥뜨렸을 때, 의문점이 생깁니다. 암호화폐는 일반 상품이 아니며, 교환이 이뤄진 후, 사람들에게 소모되거나 썩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과일 같은 경우, 소비자가 구입한 후 요리나 그대로 소비됨으로서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는데, 암호화폐는 거래 과정에서 교환될 뿐, 이후 보유한 암호화폐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암호화폐는 한번 거래가 이뤄진 후에도, 지속적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암호화폐의 수요와 가격은 어떻게 측정해야 하는 것일까요?

여기서 지표 하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유통률(Velocity, V)입니다. 실생활에서, 일반 상품은 교환이 이뤄진 후, 유통 프로세스에서 사라집니다. 컴퓨터나 모니터 같은 기기 또한 수명이 정해져있기에, 여러 차례 유통을 거치면 마찬가지로 사라집니다. 암호화폐는 화폐와 같이, 반복적으로 거래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의 공급수요 변화를 측정할 시, 공급과 수요의 규모를 제외하고, 단위당 암호화폐의 사용횟수를 측정해야 합니다. 유통율은 일정시간 내 단위당 화폐가 경제체에서 회전하는 횟수를 측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유통률은 경제체의 GDP와 해당 경제체의 화폐 공급량의 비율과 같으며, 높은 유통속도는 화폐의 공급량이 일정할 시, 단위당 화폐가 여러차례 거래가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경제활동빈도가 높다는 것을 표명합니다. 암호화폐 수량이 고정된 경제체에서, 암호화폐의 유통규모가 변하지 않을 시, 유통율이 증가했다는 것은 경제체 가치의 성장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한 경제체에는 엘리스와 밥이라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 사이에는 총 500달러의 유통화페가 존재합니다. 1년간, 그들은 아래와 같은 거래를 했습니다:
1. 앨리스는 300달러로 밥에게서 1L 휘발유를 구매했다
2. 앨리스는 200달러를 밥에게 지불해 컴퓨터 수리를 맡겼다
3. 밥은 500달러를 앨리스에게 지불해 고양이 관리를 맡겼다

두 사람 사이에서는 총 1,000달러(200+300+500)의 경제활동이 일어났지만, 사실 이들 사이에서는 500달러의 유통화폐만 있었기에, 단위당 화폐는 경제활동에서 2번 회전했으며, 유통율은 2입니다.


V(유통율)의 정량 계산 : 화폐유통이론과 피셔의 화폐교환방정식

앞서 V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렸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화폐유통이론인 피셔의 화폐교환방정식을 알아보겠습니다.

MV=PQ

이는 경제체의 총구매량(MV)가 총생산량(PQ)과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이 가운데:
- M : 화폐공급량(앨리스와 밥 사이에서 유통하는 500달러)
- V : 화폐의 유통속도(두 사람 사이에서 1,000달러의 거래가 이뤄졌고, 500달러는 2번 회전했으므로, V=2)

이 때 M*V는 경제체의 총구매량(Total Expenditure = 500*2=1,000달러)입니다.
- P : 경제체 내 가격수준 또는 실질적인 GDP(1L 휘발유의 가격은 300달러)
- Q : 경제체 내 생산한 화물과 서비스의 총량(1L 휘발유, 컴퓨터 수리 1회, 고양이 관리 1회)
그러므로 P*Q는 경제체의 총생산량(Total Output=300*1+1*200+1*500=1,000)입니다.

해당 사례에서 MV는 PQ와 동일합니다.
이 때 , 우히는 공식에 대한 간단한 변환을 통해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 V=PQ/M. 이는 V가 명목 GDP에 명목화폐량을 나눈 것이라는 뜻입니다.

암호화폐 이코노미의 V란

현재 유틸리티 토큰을 발행하는 대다수의 프로젝트들은 암호화폐를 매개체로 한 경제체를 구축하고자 하며, 적어도 그들의 백서에서는 그렇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체에서, 네트워크와 프로토콜은 디지털 리소스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이를 구매함에 있어, 중간에서 일어나는 거래들은 암호화폐를 매개체로 이뤄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디지털 리소스란, 앞서 설명한 앨리스와 밥 사이에서 교환되는 휘발유, 컴퓨터 수리, 그리고 고양이 관리와 같은 것으로, 암호화폐는 이러한 경제체에서 화폐로 사용됩니다.

이를 통해, 실물경제체의 화폐유통이론은 암호화폐 이코노미에 적용함에 있어 유용한 참고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며, 아래와 같이 암호화폐 이코노미의 핵심 요소를 정리했습니다 :
1. M : 암호화폐의 유통규모(유통중인 암호화폐수)
2. V : 암호화폐의 유통율(경제체에서 단위당 암호화폐의 회전횟수)
3. P : 네트워크 중 디지털 리소스의 가격, 암호화폐를 단위로 산정하며, 이더리움 생태계의 단위인 wei가 있습니다.
4. Q : 경제체에서 디지털 리소스의 총생산량, 예를 들면 스토리지, 컴퓨팅 등. 통상적으로 사용 수요에 의해 결정된다

P*Q는 일정시간 내 암호화 프로토콜에 기반해 제공하는 유틸리티의 네트워크 총생산량(암호화폐로 산정)이며, 네트워크의 명목 GDP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때 네트워크 경제체의 가치를 산정한 법정화폐 기준 가치가 F라면, F=네트워크 GDP(즉 P*Q)*암호화폐-법정화폐 환율(Pex), 네트워크의 암호화폐의 법정화폐 기준 이론 가격은 Pex=F/PQ=F/MV.

암호화폐의 유통량은 펀더멘털 분석 상으로, 소각이나 반감기 등의 이벤트는 암호화폐의 유통량에 영향을 끼칩니다.

소각

예를 들어 암호화폐가 소각되는 과정 중, 네트워크 내부에서 리소스에 대한 수요(Q)와 리소스 가격(P)이 변하지 않을 경우, P*Q 또한 변하지 않습니다. 동시에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변하지 않을 시, 네트워크가 창출하는 가치의 시장가격은 변하지 않으며, 네트워크가 생산한 가치의 법정화폐 기준 가치 치(F) 또한 변하지 않습니다.

Pex=F/MV=F/PQ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경우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
1. 소각하는 암호화폐는 유통되지 않은 암호화폐로, M에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Pex=F/MV 또한 변하지 않습니다.
2. 소각하는 암호화폐는 유통중인 암호화폐로, 소각이 자산의 유통율에 끼칠 영향은 다음과 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유통율 고정, M 감소, Pex 상승, 가격 상승
- 유통율 하락, M 감소, Pex 상승, 가격 상승
- 유통율 상승, 허나 상승폭이 M의 감소폭보다 낮아, MV 하락으로, Pex가 상승하여, 가격 상승
- 유통율 상승, 또한 상승폭이 M의 감소폭보다 높아, Pex 하락, 가격 하락

주의사항 : 일반적인 시장가격은 투기가치(Speculative Value)와 내재가치(Intrinsic Value)로 구성되며, 현재 유통이론에 기반해 계산한 가격은 내재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암호화폐 자산시장은 매일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펀더멘탈과 가치측정에 대한 리서치 또한 제한적으로, 현재 펀더멘탈에 대한 리서치는 투자자 또는 프로젝트의 운영에 있어, 정보비대칭성을 줄이고, 논리를 정립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기준을 세우기 위한 참고로 제공됩니다.

이로 미루어보아, 소각 자체는 암호화폐의 가격을 직접적으로 상승시키지는 않습니다.

최근에 소각이 일어난 프로젝트들이 소각한 것은 유통되지 않은 암호화폐입니다. 이 때 M는 변동되지 않기에, 상승세는 미래의 유통량 감소에 대한 기대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각은 참여자의 암호화폐 홀딩 경향을 높이기에, 경제체의 단기적인 V를 낮출 수 있습니다. 허나 이러한 영향은 단기적으로, 이는 자체적 유동성이 우수한 프로젝트에게만 확연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며, 이는 유동성이 높으면, 단기적으로 V에 끼치는 영향 또한 커지기에, MV의 하락폭 또한 비교적 높습니다. 이로 인해 가격이 비교적 높게 상승합니다. 반대로, 유동성이 낮은 프로젝트는 V 자체가 낮기 때문에, 단기적 영향 또한 제한적인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반감기

PoW 유형의 프로젝트에게 있어, 채굴한 암호화폐는 모두 경제활동으로 유입해 유통하며, 화폐의 유통량 또한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반감기가 일어나지 않았고, 화폐의 유통율이 변하지 않았을 시, 화폐의 유통량이 늘어나면 MV가 증가하여, Pex=F/MV가 하방으로 움직일 압력이 높아집니다. 허나 경제체의 GDP 증가속도와 유통량의 증가속도가 동일하게 유지된다면, Pex=F/MV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반감기의 설계는 GDP의 증가속도가 변하지 않을 시, M의 증가속도를 낮추어,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는 압력을 개선합니다. 당연하게도, 이러한 추론은 경제체의 유통율 V가 변하지 않을 경우에만 성립됩니다.


암호화폐 이코노미의 V를 계산해보자

현재 시장에서 유통율에 대한 측정과 통계 데이터는 많습니다. Woobull이 집계한 비트코인의 유통율과 토큰인사이트, ASResearch가 공동으로 발표한 이더리움 생태계 활성도 랭킹에서, 이더리움과 일부 ERC20 토큰의 유통율에 대한 통계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s://charts.woobull.com/bitcoin-velocity/
알림 : 비트코인 유통율 = 비트코인의 달러화 시가총액 / 비트코인의 달러거래규모

2019년 중하반기, 비트코인의 유통율은 약 1.44로 달러의 M1 수준과 유사합니다.
2015-2019년간, 비트코인의 유통율은 M1과 M2 사이에서 유지되어 왔습니다.

유용한 지표, V

현재나와있는 수많은 암호화폐 가치평가 방법 중, 여러 방법론들은 화폐유통이론과 유통율을 중요 요소로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이중, Chris@Placeholder는 INET Valuation Model로 그의 가치평가모델을 공유했습니다.

해당 모델에서, 화폐유통이론은 암호화폐 이코노미 네트워크의 유틸리티 가치를 수치화하는데 쓰였으며, 매년 유틸리티 가치의 현재값과 종값을 구하여, DCF 모델로 유틸리티 가치의 현재값과 종값을 측정하는데 쓰였습니다. 상세한 모델과 분석은 다음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ng4vv3TUE0DoB12diyc8nRfZuAN13k3aRR30gmuKM2Y/edit?usp=sharing

가치측정모델과 방법론 개황 : https://medium.com/blockchain-at-berkeley/todays-crypto-asset-valuation-frameworks-573a38eda27e


  • 초창기 프로젝트, 낮은 유통율을 유지하여 가격변동 리스크를 낮출 수 있어
초창기 프로젝트의 내부 경제활동와 상대적인 외부의 경제체 가치가 완전히 구축되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 전, 경제체가 자체적으로 생성하는 GDP이든, 아니면 외부 경제체를 통한 가치평가이든, 모두 낮은 수준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동시에, 경제체의 참여자는 해당 프로젝트를 소유하는 비용(비트코인 등)이 높기에, 경제체의 참여자는 홀딩 의향이 낮은 편입니다. 이는 즉 암호화폐를 지속적으로 홀딩할 수요가 낮다는 것으로, 유통율을 높여줍니다. 이 때, 과도한 거래 채널은 유통율의 상승을 일으킬 수 있기에, 프로젝트에게 있어 Pt=F/MV 공식에 따라, F가 비교적 낮은 상황에서, 유통율이 과도학 높아진다면, Pt 또한 하락하기에, 암호화폐의 가격 하락 리스크 또한 높아집니다. 

  • V와 경제체의 신용성, 금융혁신성과 관련성 높아
금융혁신은 경제체 내 화폐계층의 구분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고, 은행이 발행하는 화폐를 대체하여 M2의 잔액을 낮추었습니다. 미국을 사례로, 20세기 60년대 초부터 시작해, 미국의 금융기관은 <은행법>이 규정한 이자율 제한을 회피하기 위해, 일련의 금융상품을 개발했고, 예를 들면 양도성예금증서(CD), 주택저당증권(MBS)가 있습니다. 이는 국민들이 기존에 M2에 두었던 자산을 수익성이 더욱 우수한 채권과 공동 펀드, 그리고 장기 펀드로 전환함에 따라, M2의 잔액이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동일한 GDP에서, 기초 화폐의 유통율이 높아졌습니다. 

암호화폐 이코노미에게 있어, 생태계 토큰(ERC20 등)이 양호한 경제활동순환을 구현한다면, 화폐의 지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만약 생태계 토큰 또는 생태계 기타 신용활동에서 생겨나는 불량자산이 과도하게 많아진다면, 일부 기초 화폐는 금융체계 내에서 침식되어, 더이상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화폐의 유통율을 낮출 것입니다. 

참고 자료 : 

  1. https://en.wikipedia.org/wiki/Equation_of_exchange
  2. https://multicoin.capital/2017/12/08/understanding-token-velocity/
  3. https://vitalik.ca/general/2017/10/17/moe.html
  4. https://www.freecodecamp.org/news/single-biggest-problem-with-token-models-part-2-52c0eca2115c/https://zhuanlan.zhihu.com/p/22273182
  5. https://multicoin.capital/2018/02/13/new-models-utility-tokens/
  6. https://vitalik.ca/general/2017/10/17/moe.html
  7. https://data.eastmoney.com/cjsj/hbgyl.html
  8. https://www.yicai.com/news/100472044.htm
  9. https://medium.com/@cburniske/cryptoasset-valuations-ac83479ffca7
  10. https://www.iss.nl/sites/corporate/files/Josep_Lluis_de_la_Rosa.pdf
  11. https://medium.com/blockchain-at-berkeley/todays-crypto-asset-valuation-frameworks-573a38eda27e
  12. http://www.sse.com.cn/aboutus/research/report/c/438582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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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2SRHK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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